치아 주위의 치주 조직에서 일어나는 염증성 질병을 모두 말합니다. 플라크의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합니다. 치주병은 치은염과 치주염의 2종류로 구분되는데 되며, 치은염은 치주 조직 중 잇몸이 빨갛게 붓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치은염은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치근막 치조골에까지 염증이 미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주염에서는 치아와 잇몸의 간극이 깊어져 치주 포켓이 형성되어 치조골이 녹고,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은 치주병의 초기증상 원인 양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기증상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증상이 없으나 치은염의 단계에서는 치아를 닦고 있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오고, 잇몸이 붉게 붓기도 합니다. 또한, 입안이 끈적거리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 한편, 치주염에서는 치은염의 증상에 더하여, 잇몸이 내려가거나 고름이 나올 수 있거나, 치조골이 녹아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주병이 악화하면 세균이 구강 내의 혈관에서 전신으로 돌아가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질환에 관련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치주병이 되기 쉽고, 반대로 치주병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과 병증의 정도는 잇몸 포켓에 프로브라고 불리는 얇은 기구를 삽입하여 홈의 깊이를 보고 치주병의 진행도를 확인합니다. 깊어질수록 진행도가 높다고 판단하는데, 이때, 잇몸 포켓으로부터 출혈이 보이는지 아닌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석 염색액을 사용하여 원인인 플라크의 부착상황을 확인하거나 엑스선 사진을 찍어 치조골의 상태를 검사합니다. 엑스선 검사에 의해 치조골이 녹아 버린 범위나 정도를 파악하여 증상의 심각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은염, 치주염 치료는 적절한 방식의 양치와 치약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칫솔질로는 떨어지지 않는 치석의 제거가 주기적으로 필요하고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 또한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아가 부정교합으로 맞물림이 흐트러지면 칫솔이 닿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잘 닦이지 않는 장소까지 닦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주염까지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는, 잇몸에 마취하여, 잇몸 포켓의 깊숙이에 부착된 치석을 제거하는 때도 있습니다. 또한, 잇몸을 절개, 벗겨내 잇몸에 덮여 있던 치근을 직접 보이는 상태로 하여 치석을 제거하는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뼈 등의 치주 조직을 재생시키는 재생 요법을 병행하는 때도 있으며 심한 치주염이나 치료가 개선되지 않으면 발치도 치료 옵션입니다.
원인
치주 질환의 원인은 치아에 부착된 플라크의 박테리아와 그에 대한 신체의 염증 반응입니다. 입안에 있는 세균은 800종류 이상으로, 플라크 1㎎ 중에 약 1억의 세균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치주병과 관련되는 세균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치아에 부착된 채로 되어, 잇몸은 세균 독소의 지속적인 작용을 받아 치주병이 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플라크가 석회화되어 치석 상태가 되면, 치약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게 되어, 치석 주의에 플라크가 더 부착되기 쉬워집니다. 포켓 내에도 플라크나 치석이 부착되어, 제거되지 않으면 치주병은 더욱 진행하게 됩니다.
양치
매일 빠뜨리지 않고 양치해서 치아에 부착된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칫솔의 닿기 어려운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양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검사 및 진단을 위해 치과를 가는 경우 양치 할 때 손에 닿지 않는 부위까지 양치하는 법을 정확히 배우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양치가 기본인데, 양치를 게을리하거나 치과 내방을 하지 않을 때 재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년기 이후는 특히 주의하여 자주 검진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